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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더 퍼스트 슬램덩크 : 극장판 줄거리 결말 리뷰

by rosy_S2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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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화풍을 스크린에 담은 슬램덩크 극장판

2023년 1월 4일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한국에서 극장판으로 개봉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큰 인기를 누렸던 만화책이었기도 하고 만화책 원작의 화풍을 그대로 영화로 제작하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영화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하고 각본을 맡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만화책이 완결된 지는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시절 만화책을 감명 깊게 보았던 슬램덩크의 팬들이 많았기에 더욱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작의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위해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 미리 기존의 슬램덩크 줄거리를 숙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존 만화책 원작에서는 강백호와 정대만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기도 하였고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주제였다면 이번 극장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송태섭이라는 등장인물을 메인 주인공으로 하여 개인적인 가족일화를 풀어서 스토리를 전개하였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만화책 슬램덩크의 팬이었거나 학창 시절 농구를 해봤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다시 한번 그때의 열정이 되살아날 수 있을만한 영화입니다. 원작 만화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화풍이 그대로 스크린 속에서 움직이는 것에서 원작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으며 지루한 순간 없이 긴장되고 스피드 하게 진행되는 경기 장면은 관객들에게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줄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송태섭'의 어린 시절 가족일화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 메인 주인공은 송태섭입니다.

농구선수들 중에는 키가 작은 편에 속하는 송태섭은 이번 영화에서는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만화책 원작에서는 그려내지 않았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북산고등학교 농구부 출신으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농구부 내에서의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입니다. 송태섭의 아버지는 송태섭이 어렸을 때 병으로 인해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두 아들을 키우며 살아갑니다. 송태섭의 친 형인 송준섭도 농구부 출신으로 이미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기 때문에 어린 송태섭이 농구를 하며 의지하고 동경하는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서 친 형인 송준섭도 친구들과 낚시를 떠난다고 배에 올라탔다가 결국은 죽게 됩니다.

형이 죽고 난 후부터 형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같이 농구를 할 사람이 없어진 송태섭은 조용하고 묵묵하게 살아갑니다. 송태섭의 어머니는 단기간 안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서 첫째 아들인 송준섭의 경기 녹화 영상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송태섭은 형의 등 번호였던 7번을 고집하여 그대로 달고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약해 왔었는데, 학교 관계자와 어머니에게도 형만큼의 실력을 인정받지 못한 채로 농수선수의 생활을 마감하게 됩니다.

 

북산고등학교에서 시작되는 본격적인 농구 이야기 (줄거리/결말)

그렇게 송태섭은 전학을 가고 전학 간 학교에서 '정대만'을 만나게 됩니다. 북산 고등학교에 진학 후 송태섭은 농구부에서 활동을 하지만 방황하며 지내다가 만화책 원작에서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삐뚤어져있던 정대만의 패거리와 시비가 붙어서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서 의식을 잃고 입원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의식이 깨어난 송태섭은 엄마와 여동생에게 그들의 고향인 오키나와에 가보고 싶다고 하고, 고향에 간 그는 형과 둘이서 만들었던 비밀 아지트에서 형의 오랜 꿈이었던 '타도 산왕'이 적혀 있는 월간 농구 매거진을 발견합니다. 그 후 송태섭은 다시 돌아와서 농구부 활동을 이어갑니다.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에는 송태섭과 시비가 붙었던 문제아 학생인 정대만을 비롯하여 좋아하는 여학생을 통해 농구부에 입단하게 된 강백호 등 저마다의 이유로 모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구 명문고등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각자의 열정과 꿈을 가지고 전국대회에 출전을 하기로 합니다.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모인 조합으로 경기 중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하게 되고 계속해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다음 경기에서는 농구 명문고등학교이자 가장 실력자들이 모인 학교이며 형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산왕고등학교'와 결승을 치르게 됩니다. 처음엔 산왕고등학교에게 밀리며 산전수전을 겪기도 하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송태섭은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의 주장인 채치수 대신 새로운 리더 역할을 하며 무명이었던 북산고등학교를 산왕고등학교를 꺾고 승리를 하도록 이끌어냅니다.

송태섭이 경기 전 어머니에게 남기고 간 편지에는 그동안의 쌓여있던 그의 슬픔과 다짐이 적혀있었고 송태섭의 어머니는 송태섭 몰래 경기장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후 송태섭은 전국대회에서 탈락하여 잠깐 본가인 오키나와에 돌아오는데 백사장에 홀로 앉아있던 어머니와 만나게 되어 나란히 앉아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들을 풀면서 결말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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