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바웃타임 : 여운과 감동을 주는 타임 슬립 영화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알게 된 가문의 비밀

주인공인 '팀(돔놀 글리슨)'은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성격 탓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어쩔 줄을 모르고 말도 못 꺼내는 숙맥입니다. 그러다 보니 팀은 연애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모태솔로였는데 그가 성인이 되던 날, 그의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믿기 힘든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그 비밀은 바로 팀의 가문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팀은 처음에는 그 사실을 믿기 힘들었지만 장롱 안에 들어가서 되돌리고 싶은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데에 성공했고 자신의 가문이 가진 능력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팀은 자신의 하루를 보다 완벽하게 보내기 위해 하루를 되돌리곤 했습니다. 자신이나 친구의 실수가 있었다면 그 상황을 갈아엎기 위해 하루를 되돌리고, 하루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을 때에는 그 하루를 더욱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 하루를 되돌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여자에게 고백을 거절당할 때마다 시간을 되돌려 다시 고백을 해도 다른 방식으로 거절을 했고 팀은 아무리 시간을 되돌린다 하더라도 사랑에 대한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팀은 자신의 미래와 여자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우연히 들어간 암전 식당에서 서로의 모습은 보지 못한 채 소개팅을 하게 되었고 여자 주인공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게 됩니다.

 

시간 여행의 능력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암흑 속에서 팀과 메리는 목소리와 대화만으로 친밀감을 형성해 갑니다. 4시간정도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느낀 두 사람은 유대감을 느끼고 그 장소에서 나가서 만나기로 약속을 합니다. 어둠 속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서로를 마주 보는데 팀은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팀은 연극 개막식을 망친 후 슬퍼하는 아빠친구이자 집주인 '해리'를 돕기 위해 다시 시간을 되돌리게 됩니다. 그 결과 메리를 만났던 시간이 사라지고 메리의 연락처 또한 지워지게 돼버립니다. 팀이 해리가 연극을 하는 곳에 가게 됨으로써 메리와의 만난 시간도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메리의 연락처를 잃어버린 팀은 다시 메리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메리가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던 전시회에 찾아가 하염없이 메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 다시 만난 메리에겐 이미 남자친구가 생겨있었습니다. 팀은 메리를 되찾기 위해 다시 시간을 돌리게 되었고 그 노력과 열정을 통해 결국은 첫눈에 반했던 여인인 메리와의 교제에 성공합니다. 그 후로도 팀은 메리에게 더 완벽하고 로맨틱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탓에 작은 실수라도 하면 끊임없이 시간을 되돌렸습니다. 프러포즈를 할 때에도 메리의 마음에 들 때까지 시간을 되돌렸고 마침내 둘은 결혼식까지 치르게 됩니다. 팀과 메리는 결혼하여 '포지'라는 이름의 딸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어바웃타임 결말 (스포 있음)

그러던 어느 날 팀의 동생이 나쁜 남자인 '지미'를 잘못 만나서 상처를 입고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것을 보고 시간을 되돌려서 동생과 함께 동생이 지미를 만났던 날로 다시 돌아갑니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린 결과 팀과 메리의 아기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이 꼬여 태어난 아이가 딸 포지가 아닌 아들이 되버렸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위한 정확한 시간과 조건들이 아기의 존재까지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팀은 결국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 원래 딸인 포지를 만나고 동생은 어쩔 수 없이 다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동생은 다행히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 지미와는 헤어지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팀의 능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죽음이었습니다. 팀의 아버지는 암으로 인해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팀은 아버지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아버지와 못다 한 추억을 쌓기 위해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찾아갑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아버지에게 낯선 대화를 청하는 자신의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는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아온 팀에게 행복의 공식에 대해 조언을 해줍니다. 하루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 그다음에는 시간을 되돌려 처음엔 긴장과 걱정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순간들 마저도 음미해 보며 살아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팀은 분명 같은 하루를 보냈지만 처음에는 힘들게만 느껴졌던 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고 더 이상은 시간 여행을 하지 않으며 매일을 마지막처럼 행복하게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다짐을 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